미러 후기 250710
도쟁이는포토푀2025-07-11 02:09

내용을 다 알고 다시 본 게 처음이라 (당연함, 자둘임)
처음부터 너무 속이 안 좋고 힘들었다ㅠㅋㅋㅋㅋㅋㅋ
먼저 눈에 들어온 게 여러개 있긴 했는데...
총첫때 첼릭의 개짓거리,,가 귀여워 보였던 이유는 메이가 초반엔 첼릭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갖고 있었기 때문인듯...
멋지다고도 하고,,, 그니까 징그러워~ 라는 생각을 처음 하는 건... 우리 둘만의 비밀,,,과 우리 집으로 와도 되고,,,때인듯
아니다 겉옷 벗는 메이 빤히 볼 때부터 징그럽긴 해....

그리고 확실히 총첫은 스토리 따라가느라 바쁘구나 싶은게 오늘 새삼스럽게 무게가 다르게 다가오는 씬들이 있었다 (배우의 차이도 있겠지만서도.)
워크샵 이전에 켈린? 칼린? 전투 얘기를 꺼낼 때부터 움츠러들던 메이나, 워크샵에서 아덤의 분대? 가 전멸했다는 얘기 듣기 전에도 몸이 점점 웅크려지다가 의자를 놓치는 것, 아덤의 아파트에서 메이가 자신의 트라우마?를 고백할 때 경청하다가 함께 표정이 일그러지고 머리를 감싸는 아덤이나........
자첫때도 슬펐고, 눈물이 고였던 것 같지만, 오늘은 아주 주륵주륵 울어버렸다,,,

트친이랑 미러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헤어졌는데,
그냥 이 모든 일들이 필연적이라고 느껴졌다 첼릭이 이렇게 했으면 그지경까지 안 갔을 텐데, 의 선택지가 잘, 없지 않나?
그 전투...를 소재로 삼았을 때부터, 아덤은 아덤처럼 ㅋㅋ 글을 썼을 거고, 메이는 거기서 뭔가를 느꼈을 거고, 아파트로 찾아갔을 거고... 난 사실 메이가 아파트에 가서 털어놓은 이야기 때문에? 아덤도 백스에게 워크샵 희곡을 보내지 않았을까 오늘 생각해봤음... (아닐시 님말이 맞습니다)

그리고 난 사실 첼릭이 "글"에 대해 하는 말들은 어느정도 맞다고 생각함... 의도가 있어야 하고, 캐릭터는 성장을 해야하고, 될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고... 다 맞지만? 그렇다고 아덤의 글이 예술이 아닌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어쨌든 대부분의 맞는 말을 잘못된 ㅋㅋ 의도로 휘두르는 게 문제인듯....
그렇게 첼릭의 입맛에 맞추다보면 그렇지 재미 없는 글이 되겠지(ㅎㅎ)

그리고 난 참 웃긴게,,,, 아덤은 자신이 들은 걸 그대로 썼다지만 사실 메이를 묘사한 부분을 보면 들은 대로 썼지만 아덤의 시선이 들어있단 말임... 근데 본인은 그걸 모르는 거 같고 첼릭만 속터지는 것도 웃겨
그리고 아덤은 그게 자신의 최선(ㅋㅋ)이고 첼릭의 말을 잘 따르고 싶어했는데 (블랙리스트에 오르고서야 좀 삔또 상한것같기도 함) 워크샵이 개판나는 바람에 그만...
잘만 주무르면 (거기서 더?) 제법 말 잘 듣는 인형이 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블랙리스트 올리고 공공위 부르면서 제법 덤덤충이던 아덤에게 어떤 감정과 의도를 불어넣어준게 무슨 그리스식 비극마냥 웃김

아덤이 무대 위에 잇던 순간들은 아덤의 기억에 의존해 쓴 거겠지만 아덤이 없던 순간ㄷ을은 각각 메이와 백스의 말로 들은 얘기들을 해주는 거겠지? 그 점도 흥미롭다고 해야하나 그럼 아덤이랑 백스랑 같이 쓴 건가? 그 지점도 생각해보면 흥미로움,,, 그러니 "선택적인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는 것 같고,,, 후우웅 맛있어요 ^ㅠ^ 아니 트친이랑 말할땐 할말 되게 많았는데 막상 글로 쓰려니까 왜 다 말들이 뭉텅뭉텅 짤린 기분이지

아 그래 이 얘기도 했었다
첼릭이 예술가들은 법을 부수고 싶어하고 반항적이고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거기서 창작자로서 조금 욱했던게
아니 니들이 ㅅㅂ 법을 제대로 안 만드러 놓잖아 미친새끼들아 니들이 예술가나 작품 보호를 하기를 했어 지원을 해줬어 뭘 했어 ㅅㅂ 정권 한 번 바뀔 때맏때마다 내 밥줄이 휘청휘청하는데 당연히 제일 법에 관심 많고 반항을 할 수 밖에 없지 너 어디 아프냐 돼가지고 (...)
러그너트를 느슨하게 두란 말야 (그런뜻아님 (아닌가?

생각날 때마다 추가할 예정!